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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 이사 히스토리
블로그를 새로 꾸미고 있으니 블로그 이동 히스토리를 간략하게 기록하고 가자.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 블로그를 접고 나서는 십 년간 다음과 네이버에 로그인할 일 별로 없었다. 아니, 해외 살아서가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곁에 항상 두고 살아서라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메일은 앱으로 검색은 구글로 하게 된다. 중간에 브런치에 글을 몇 개 올리면서 다음을 들락 거린 적이 있지만 브런치는 브런치 대로 앱을 달고 살았으니 다음 메인에 들어간 것은 거의 십 년 만이라고 해야 하나. 다음도 네이버도 강산 변하듯이 참 많이 변해서 낯설었다. 한참 티스토리에 글 올릴 때는 다음 뷰라는 게 있어서 세상의 모든 다음 뷰 블로거들이 이웃인 듯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그게 문제가 참 많았었다. 경쟁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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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 하다가
사진 정리 하다가 새로운 시작을 해본다. 사진 정리가 신년 계획 중 한 가지였다. 계획을 세웠다고 바로 열심히 임하는 성격이 아닌 느긋한 성격인지라(게으르다는 말이 더 정확하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음력설을 바로 코앞에 두고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덕분에 컴퓨터도 정말 오랜만이다. 16년 전 홍콩에 와서 살면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요리 사진을 찍어대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사진이 컴퓨터랑 외장용 하드드라이브에 들어있다. 필름값 걱정 없어 요리할 때나 여행 가서나 이리저리 찍어댄 탓도 있지만,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글에 따라 새 폴더를 만들어 이리저리 옮기며 복사해 놓았던 탓에 이중 삼중으로 복사돼 있는 사진들 덕분이기도 하다. 복사한 사진들을 이용하고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