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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전경

첫째날▶ 2009/10/10 - [피비의 여행기/타이페이에서 느낀 사람의 향기] - 마오콩 차 마을의 차 향기 가득한 음식들..
다음날 저와 고바는 호텔 옆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공부하는 신랑들을 뒤로하고 초두부 마을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초두부는 말로만 들었지 맛본 경험은 없었는데 의외로 고바가 이걸 맛보고 싶다더군요. 게다가 그곳에 가면 300년 전에 지어진 고택이 있다며... 제가 가진 정보는 없었기에 고바의 여행책에 의지하여 길을 떠났죠.  
타이페이의 전철격인 MRT를 타고 무짜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야 하는데
 어느 버스 정류장에 어느 방향인지 모르겠는 겁니다. 마침 지나가던 아주머니에게 손 발짓 시작. 손 바닥에 버스 번호를 그리며 책자의 마을 이름을 보이며... 그러자 이분은 우릴 보고 따라오라는 손짓과 함께 한참을 걷습니다. 어디로 볼 일이 있어 가시던 길을 우리에게 할애 하는것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던...그분은 우릴 정류장 까지 안내하고 버스 타는 걸 본뒤 기사분께 목적지를 말해주고 가셨습니다. 감동을 가슴에 담고 우린 버스 기사분의 지시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죠.
이렇게 도착하게된 초두부 마을. 초두부를 맛 보기에 앞서 우린 300년이 넘었다는 고택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정거장에서 200 미터 남짓 되는 거리였거든요. 
고택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엔 누가 주인이고 언제 지어지고..등등 표지판이 영어로 되어있고, 그런
데 올라가보니 자물쇠가 덜렁 잠겨저있습다. 
얼른 내려와 한자 표지판을 보니 주말엔 개방하고 평일엔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는 내용. 고바에게 설명해 주었지만 이 색시 포기를 못하고 건너편 주유소로 찾아가 물어봅니다만 돌아오는 대답은 중국말. 내귀에 들리는 낯익은 한마디는 부~  이건 No란 얘기. 
실망해서 사진이라도 찍자고 서성이는데 왠 일입니까. 젊은 여자분이 오토바이를 타고오셔서 저희에게 열쇠를 보여주며 손짓을 합니다. 




초두부 마을 여행초두부 마을 여행2

아마도 주유소에서 연락을 했던 모양입니다. 알고보니 이집의 연결된 안쪽으론 사람이 살고 있었고 개방되는 곳은 바깥채 뿐이었습니다.
안채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셔서 웃으시며 나갈때 고리를 걸고 나가 달란 당부를 하셨습니다. ^^ 타이페이 온지 단 하루 만에 말이 필요없이 손짓과 표정만으로 다 알아듣게 됐습니다.^^

중국식 저택
 
 
 
초두부 마을 여행초두부 마을 여행1초두부 마을 여행1

공리가 나왔던 옛날 영화에서 봄직한 중국식 집이었습니다.세월이 화려한 흔적을 씻어 내린듯한...가운데엔 사당을 차린듯  조상의 영정을 모신곳이더군요. 아뭏든 고바와 전 뜻밖의 행운으로 이곳을 사진에 담고올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 혼자갔더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초두부 시식부터하고 있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초두부 마을 여행3

초두부 마을은 좁고 긴 골목으로 양쪽에 갖가지 대만 향토 음식 판매점과 기념품점들 그리고 빠질수없는 초두부 음식점들이 나래비를 서있습니다.  
몇몇 가지를 제외하곤 홍콩에서도 많이 접한 것들이라 저에겐 시큰둥한 것들도 고바에겐 모두 새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향토 음식 판매점에선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저희에게 하나씩 맛을 보여주는데 안사더라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맛에 찡그리는 우릴 보고 재밌다는듯 웃습니다.
기념품도 고르고, 몇가지 간식거리도 사고 점심시간이 되어 초두부 맛을 봐야하는데 시식을 너무했는지 이미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그냥 갈순 없지요. 입구에서 내눈에 띄었던 초두부 마차로 갔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김치를 봤었거든요.
 고바도 김치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 했습니다. 이 색시 뭐든 호기심으로 꽉 차있는 여자입니다.
초두부는 먹을만 했습니다. 김치와 같이 먹으니 저에겐 그저 두부 김치일 뿐이었는데 고바는 김치만 다먹고 두부는 남기더군요.^^

 

여기가 그집인데 저기 두번째 볼에 김치가 있죠? 구운 두부에 볼에 담긴 샐러드중 하나를 골라 담아 먹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떡 종류를 파시던 아저씨가 포즈까지 잡아주시고... 

초두부 마을 여행4초두부 마을 여행5

  이렇게 음식점에서 초두부를 여러 다른 종류의 국에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구운 초두부는 이것들에 비해 냄새가 덜 난다고 하더군요. 
시장
 
초두부 마을 여행6초두부 마을 여행7

낮잠을 즐기던 강아지 한쌍. 그리고 길 한켠의 낡은 대문.
제게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초두부 향기를 뒤로하고 우린 왔던 길을 정확히 찾아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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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타이페이 여행 정보는 다음 카페 비취랑 에서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Phoebe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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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uma.tistory.com BlogIcon 마음정리 2009/10/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은 집이 참 인상이 깊네요 그리고 300년이 되었다니 대단해요 ^^

    많은 사진으로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 보세요.
    ^^
    행복한 하루되세요.
    ^^

  2.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2009/10/12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만도 언젠가 가봐야할거 같은데... ^^
    초두부의 맛이 궁금합니다 ~

    • Favicon of http://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09/10/13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간 맛이 변해가는 두부 드셔본적 있으신지...^^
      대만은 나이들어 가면 좋을것 같아요. 온천도하고 등산도하고...

  3. Favicon of http://myeurope.tistory.com BlogIcon 유리-MyEurope 2009/10/13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친구도 김치 무지 잘먹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같은 경우는 안 익은 김치 좋아라 하는데..
    그 친구는 저도 잘 못먹는 신김치 ㅋㅋㅋ

  4.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10/13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좀 늦어요.
    바쁠땐 더러는 댓글을 패스하고 가니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초두부 맛보러 대만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09/10/13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들러 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초두부 냄새는 좀 납니다. 근데 전 음식 안가리고 먹거든요. ^^

  5.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09/10/19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두부라,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전 비행기라도 한번 타보는게 소원입니다. ㅋ~!
    덕분에 사진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dmachine.tistory.com BlogIcon -_-? 2009/10/22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두부가 멀까? 아, 지금 딱 오후 4시반, 한참 배고플 시간이라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09/10/22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웬만큼 배고프지 않고서는 먹기 역겨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김치랑 먹으니 두부 김치처럼 먹을만 하더군요.^^
      반갑습니다.^^

  7. Favicon of http://moms.pe.kr BlogIcon 함차가족 2009/10/26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에..초두부라..외지에서 몸짓으로 소통하셨군요
    마을이 온통 두부로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니 신기하네요..텔레비젼에서 중국을 모태로 보여준 두부제품을 본적이 있는데..이곳은 정겨움이 묻어나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acwin BlogIcon 에이스윈저 2010/09/08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두부라,..,
    시큼시큼 하겠죠??
    저도 발효되서
    시쿰거리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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